약 4년만에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보는 공연이었습니다. 2013년에 이곳에서 <잭 더 리퍼>를 보았는데, 당시의 후기를 블로그에 따로 기록해두지 않았었네요. 아마도 당시에 촬영 스탭으로 참여하고 있던 <싱글즈>에 집중하느라 따로 포스팅할 겨를이 없었던 듯.




캐스팅보드입니다. 이날 주연 캐스팅은 이종혁(줄리안 마쉬), 최정원(도로시 브룩), 전예지(페기 소여), 에녹(빌리 로러), 김경선(매기 존스) 이었습니다. 조영과 앙상블은 사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지난번 <투모로우 모닝> 공연 기간 중에 이 작품 준비 시작 소식을 김경선 배우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해들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이렇게 큰 작품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뛰는 일이죠.

그리고 전예지(페기 소여) 배우, 에녹(빌리 로러) 배우도 마음에 들었어요. 조연들도 그렇구요. 특히 전예지 배우의 탭 댄스가 너무 멋있었어요. 뮤덕이 아니라 잘 몰랐지만, 몇 년 동안 이 작품에서 페기 소여 역을 꾸준히 해왔더군요. 그리고 김경선(매기 존스) 배우와 김호(버트 베리) 배우의 감초 역할 호흡도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신 스틸러라는 얘기는 미리 전해듣고 갔지만, 그냥 신 스틸러라고 부르기에는 분량이 의외로 많아서 좋았습니다. 진부한 이야기라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을 커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 이종혁(줄리안 마쉬)/최정원(도로시 브룩) 배우에 대한 이야기는 패스하겠습니다. 솔직히 할 얘기가 별로 없어요.

골에서 상경한 배우 지망생(페기 소여)이 거장 연출가(줄리안 마쉬)의 힘으로 스타가 된다는 진짜 옛날식 진부한 이야기. 사실 페기의 재능을 알아보고 발굴해낸 사람은 제작자(매기 존스)였지만 연출가의 권한에 밀렸을 뿐. 그리고 쓸데없으면서도 말도 안되는 장면들이 많았지만, 특히 연출가 줄리안 마쉬가 페기 소여에게 강제로 키스해서 배우의 감정을 막 이끌어낸다는 부분. 관객들이 왜 웃는지 전혀 모르겠는 부분이었어요.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려고 애는 쓰시던데, 전혀 웃을 수 없었어요. 21년씩이나 공연되었다는 작품에서 이런 부분이 있다는 것에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스토리는 볼거 정말 없지만, 화려한 무대와 배우들의 춤을 보기 위한 공연입니다. 특히 에녹 배우의 때묻지 않고 해맑은 듯한(?) 표정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 커튼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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