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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4 - 뮤지컬 <피맛골연가> 연세대학교 중앙 뮤지컬 동아리 '로뎀스'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피맛골연가>를 보고 왔습니다. 매우 유명한 국내 창작 뮤지컬 중 하나죠. 공연장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이었습니다. 6년 전에 제이크 시마부쿠로가 와서 공연할 때 와 본 이후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김생이라는 서출 남성과 홍랑이라는 여인의 짧고 강렬한 만남과 죽음 이후 수백년을 구천에 머물다가 저승으로 떠나기 전 아주 짧은 만남을 갖는 이야기입니다. 넘버 중에서 <아침은 오지 않으리>는 작품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꽤 알려져 있을 정도로 너무나도 유명하죠. 1막과 2막의 연결이 다소 어색하고, 2막이 조금 지루해지기 쉽기 때문에 1막만 조금 늘리고 다듬어서 공연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관객들의 의견들도 많지요. 참고로 <아침은 오지 않..
2017.09.01 - 뮤지컬 <틱틱붐> 뮤지컬 <틱틱붐>을 보았습니다. <렌트>로도 유명한 조나단 라슨(Jonathan Larson)의 작품입니다. <틱틱붐>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인 작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인 존이 조나단입니다. 존은 맨하탄에 있는 난방도 되지 않는 방에서 사는 뮤지컬 작곡가로 나옵니다. 실제로 조나단 라슨이 그랬지요.오랜 곡 작업에 지쳐갈 무렵, 머리 속으로 울리는 째깍째깍, 가끔은 펑! 하는 소리에 시달리는 뮤지컬 작곡가 존. 존과 함께 뮤지컬을 함께 하다가 그 꿈을 접고 비지니스맨으로 전향하여 풍족하지만 바쁜 삶을 살아가는 친구 마이클. 항상 그의 곁에 있다가 발전해나갈 기회를 얻어 떠나게 되는 무용수 애인 수잔. 오직 존 만이 제자리에 멈추어 있고 오히려 도태되어 가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의 꿈인 뮤지컬..
2017.08.31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약 4년만에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보는 공연이었습니다. 2013년에 이곳에서 <잭 더 리퍼>를 보았는데, 당시의 후기를 블로그에 따로 기록해두지 않았었네요. 아마도 당시에 촬영 스탭으로 참여하고 있던 <싱글즈>에 집중하느라 따로 포스팅할 겨를이 없었던 듯.캐스팅보드입니다. 이날 주연 캐스팅은 이종혁(줄리안 마쉬), 최정원(도로시 브룩), 전예지(페기 소여), 에녹(빌리 로러), 김경선(매기 존스) 이었습니다. 조영과 앙상블은 사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지난번 <투모로우 모닝> 공연 기간 중에 이 작품 준비 시작 소식을 김경선 배우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해들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이렇게 큰 작품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뛰는 일이죠.그리고 전예지(페기 소여) 배우, 에녹(빌리 로러) 배우도 마음에..
2017.08.27 - 뮤지컬 <베어 Bare> 제1회 청강 대학로 페스티벌 중, 뮤지컬 <베어 Bare>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이번에 본 것은 프리뷰 공연이었습니다. 페스티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만든 공연 축제입니다.프로그램북은 따로 판매는 하지 않고, 페스티벌 홍보 게시물을 개인 SNS에 올린 후에 데스크에 보여주면 프로그램북을 증정하기도 합니다. 저는 생각도 못하고 습관적으로 그냥 올리고 나서 공연을 보러 들어갔다가 운좋게 받게 되었습니다.뮤지컬 <베어 Bare>는 한국에서 2015년과 2016년에 프로 공연이 있었던 작품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도 출연했지만 미처 보지 못해서 아쉬웠던 작품이었어요. 이 작품은 어느 보수 카톨릭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인공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작품은 퀴어 뮤지..
2017.08.24 - 영화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어제 영화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밴드 '밤섬해적단'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이날은 이 작품의 개봉일이었고, 특별히 GV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장소는 CGV압구정 신관(아트하우스)이었습니다. 페이스북 이벤트에 응모하고 당첨되어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GV에 김성수 감독님이 나오신다고 했기 때문에, 당첨되지 않았더라도 직접 예매해서 보러갔겠지만요.이 영화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밴드 '밤섬해적단'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밴드에 대해 모르셔도 보기에 어렵지 않은 영화라는 것입니다. 명동 재개발 현장,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현장, 한미FTA 반대 현장, 국가보안법 관련 법정 등 여러 현장에서 그들을 만나서 나누는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2017.08.20 - 뮤지컬 <사의찬미> 뮤지컬 <사의찬미>를 보고 왔습니다. 2013년 초연, 2014년 재연 때까지는 <글루미데이>라는 제목이었다가 2015년부터 <사의찬미>로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제목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윤심덕에 대한 이야기이고, 그의 묘한 행적에 상상력을 덧붙인 작품입니다.캐스팅보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공연 보고 나서 검색해보니 있었더군요. 사진 올리신 분이 있어서 알았습니다. 도대체 왜 못 찾은걸까요... 암튼! 제가 본 캐스팅은 이렇습니다. 곽선영 배우님을 보기 위해서였죠. 1차 팀 공연은 현재 매진이어서, 이제 또 보고 싶어도 못봅니다. 엉엉.2007년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단관 갔다가 공연 후 단체사진을 제 카메라로 찍었는데, 배우님들 부분만 크롭해두었던 사진입니다. 이때 곽선영 배우님..
2017.07.13 - 뮤지컬 <신과 함께_저승편> 뮤지컬 <신과 함께_저승편>을 보고 왔습니다. 주호민 작가의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입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까지도 원작 만화를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공연을 보고 나니 원작 만화를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날 캐스팅은 작년 봄에 <윤동주, 달을 쏘다>에서 윤동주 역을 맡았던 박영수 배우가 '진기한' 변호사 역,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정원영 배우가 '김자홍' 역이었습니다.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저승으로 가게 되는데, 염라대왕(금승훈 분)을 포함한 7명의 신들에게 재판을 받게 된다는 세계관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신들은 악행을 한 인간들에게 형벌을 내리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지정보살(김백현 분)은 인간들에게도 구원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여겨 변호사들을 육성합니다. 김자홍(39세, 비..
2017.07.10 - 잡담 모음 포스팅 그동안 밀렸던 포스팅을 한번에 좀 몰아서 할까 합니다,,1. 에어기타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에어기타'를 갖고 노는 것에 푹 빠졌습니다. 가방 속에 항상 휴대하고 다니며, 시간과 공간이 허락하는 대로 꺼내서 쳐보곤 합니다. 물론 타인에게 소음으로 방해되지 않도록 이어폰은 항상 지참하고 있습니다.에어기타의 튜닝은 정음이 아닙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각 코드간의 음 차이는 맞습니다만, 튜닝할 수 없는 악기와의 협연은 어렵습니다. C코드를 기준으로 설명 드리자면, C코드와 그 아래의 B코드 사이의 어느 지점에 있는 음이 납니다. 따라서 기타나 우쿨렐레와 협연하려면 그 악기들을 약간 애매하게 낮추어 튜닝을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쿨렐레 한 대를 에어기타에 맞추어 튜닝했습니다. 조만간 연주 영상을 한 번 찍어볼..